[書生練習 9] - 다시 읽는 명심보감
작성자 : 이광춘 (121.154.11.***)
조회 : 834 / 등록일 : 18-10-27 21:49
[書生練習 9] - 다시 읽는 명심보감
생각이 많으면 건강을 해친다하루를 살더라도 건강하게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오래 사는 게 능사가 아니어서, 우스개 소리로 "재수 없으면 백살 산다"고 합니다.
준비 안된 노후의 처참함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요.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치매나 중풍이 오면 그야말로 인간의 존엄성이 확 떨어진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따라서 다른 건 몰라도 건강 만큼은 스스로 잘 챙겨서 죽는 날 까지 민폐 끼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망인 게지요.
영육이 아울러 건강하게 살려면
1. 음식을 잘 먹는다
2. 마음을 잘 먹는다는
두 가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나 봅니다.
오늘은 책장을 정리하다가 어렸을 때 형님들 어깨너머로 배운 명심보감(明心寶鑑)이 잡혀서 책을 펴보니 正己篇(정기편)의 한 문장이 눈에 들어오기에 적어봅니다.
孫眞人 養生銘에 云(손진인 양생명 운)
손진인(중국 도가의 한사람)의 양생명에 이르기를
怒甚偏傷氣(노심편상기)요
화를 심하게 내면 기운을 해치게 되고
思多太損神(사다태손신)이라.
생각이 많으면 정신을 크게 손상시킨다.
神疲心易役(심피심이역)이요
정신을 해쳐 피곤하면 마음이 쉬이 수고롭게 되고
氣弱病相因(기약병상인)이라.
기운이 약하면 병이 서로 잇따르게 된다.
勿使悲歡極(물사비환극)하고
슬픔과 기쁨을 극도로 하지 말고
當令飮食均(당령음식균)하며
마땅히 음식을 고루 먹고
再三防夜醉(재삼방야취)하되
재삼 밤에 술 취하는 일을 방지해야 하되
第一戒晨嗔(제일계신진)하라
첫째로 경계할 것은 새벽에 성내는 일이다.
- 오늘의 공부 끝 -
(사진은 네이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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