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끼니해결에 더해진 폭염, 독거어르신은 막막합니다.
작성자 : 관리자 (14.55.194.***)
조회 : 399 / 등록일 : 21-06-09 12:21
- 5명 중 1명이 독거노인, 우리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 ‘국민 삶의 질 2020’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노인 5명 중 1명은 혼자 살 고 있는 독거노인입니다. 지난 해 65세 이상 1인 가구 수가 158만 명을 넘겼고, 이는 20년 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지금의 30, 40대가 노인이 되었을 때를 생각해본다면, 홀로 사는 노인의 삶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 뿐 아니라, 홀로 살아가는 외로운 노인의 삶에 더 큰 시련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은퇴한 노인들의 주된 일상과 사회적인 만남은 대부분 복지관과 경로당 등 이용시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작년 2월부터 장기 휴관으로 어르신들은 오갈 곳이 없어져 집과 방안에 고립된 삶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밥 한 끼 챙기는 것도 힘든 독거노인의 일상
- 농사, 밭일을 하며 5남매를 키운 김덕순 어르신(가명, 86세)은 뇌경색 수술 후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오랜 가난에도 자녀들만 믿고 살아왔지만, 대부분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도 없습니다. 코로나로 더 외로운 요즘 의욕도 없고, 음식을 차려 먹는 것도, 재료를 사러 나가는 것도 힘에 부쳐 식사를 거를 때도 많다는 어르신, 그나마 막내가 이따금씩 병원 갈 때 동행해주고 있지만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자주 방문하지는 못합니다. “남보다도 못혀, 자식들도 다 없는 셈 치는게 나아”
배우자와 13년 전 사별 후 홀로 생활하고 있는 김상근 어르신(가명, 76세)은 하나 뿐인 아들마저 연락이 끊겼지만, 부양의무자 기준에 탈락해 기초생활수급자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동네에 친한 동년배 이웃들도 모두 사망하고 교류할 지인조차 전혀 없어 외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생 건축 노동일만 해온 탓에 건강이 좋지 못한데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매일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 독거노인을 찾아가는 영양가득 한 끼로 힘을 북돋아 주세요.
- 복지관에 나와 매일아침 운동을 하시고, 경로식당에서 봉사도 꾸준히 하시던 고영민 어르신(가명, 80세)은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어 오랜만에 복지관을 찾았습니다.
반가운 미소는 그대로시지만, 몇 개월 사이 너무 많이 쇠약해져 손까지 떠는 모습에 어르신들에게는 세월의 시간이 왠지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에 기력이 약하고 홀로 생활하는 독거어르신들에게 맛있고 영양 가득한 한 끼를 준비해 찾아가고자 합니다. 드시기 편한 반 조리 삼계탕과 영양 밥, 제철 과일을 담은 한 끼 키트를 구성해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든든한 한 끼는 코로나로 깊어진 독거어르신들의 우울감을 조금은 덜어드리고, 다가오는 무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는 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해피빈 후원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